제목 :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As Good As it Gets)

감독 : 제임스 L. 브룩스

장르 : 코미디, 드라마

출연 : 잭 니콜슨, 헬렌 헌트, 그렉 키니어, 쿠바 구딩 쥬니어

개봉 : 1998. 03. 07

왠지 영화 보는 순서가 과거로 거슬러 올라 가는 느낌이다.

많은 영화 평론가들이 호평을 아끼지 않은 작품.

아마도 이 영화를 모른다고 해도 이 영화의 ost(As Good As it Gets)은 분명 들어 봤을 것이다.

잭 니콜슨의 연기력이 돋보였던 작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를 한번 만나 보도록하자.

멜빈 유달(잭 니콜슨)은 굉장한 강박관념의 소유자다. 보도블럭의 금을 밟지 않고 걷기, 유낙히 깔끔떨는 모습(한번쓴 비누는 버린다던지), 전등을 5번씩 커는 모습.

그런데 이런 모습은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도 약간씩은 보이는 듯한것을 왤까.
직업은 로멘스 소설 작가 이지만 항상 내 뱉는 말은 그를 좀 꺼리게 만든다.

캐롤 코넬리은 식당에서 웨이터일을 한다. 유달의 유별난 식습관도 잘받아 주지만 그녀의 인생도 녹록치는 않은듯.

아들이 천식에 괴로워 하고 있으니깐 말이다.

옆집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생계를 꾸리는 사이먼. 문제는 유달이 사이먼이 게이라면서 서로 앙숙처럼 지낸다.

오줌도 제때 못가리는 그의 강아지도 유달이 싫어하긴 마찬가지.

그림을 그릴려고 사람을 초대 했건만. 이 양반들 순식간에 강도로 돌변해서 집을 털어간다.

아.. 이게 무슨 꼴이람. 쫄지에 집도 망하고 얼굴도 망한 사이먼.

개를 싫어 했던 유달이지만 금새 정이 들었는 모양이다.

글쓰는데 버델(강아지)이 영감을 주는 모양이다.

천식으로 고생하는 코넬리의 아들. 코넬리가 아들 때문에 계속 식당에 못나오자. 매일 코넬리가 해주는 밥만 먹던 유달이 집으로 의사를 보내준다.

글쎄.. 식당에서 코넬리가 해주는 밥을 먹겠다는 설명치고는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어찌 되었든 세사람이 친해져서 함께 여행을 가게 된다. 이 여행에서 모두 자신에게서 잊어 버렸던 것을 찾을 수 있을까?

유달이 코넬리에게 찬사를 보낼 때 이 장면에서 유명한 명대사가 하나 나온다.

"당신은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도록 만들었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유달. 하지만 이 말 한마디가 그녀에게는 최고의 감동이 되었다.

사이먼 : 당신이 어떤 점에서 운이 좋은지 아세요? 당신은 누굴 원하는지 알잖아요.

유달이 이 말을 듣고 그녀의 집앞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나가면서 알게 되는 사실. 유달을 괴롭히던 강박관념은 사라졌다. "문을 잠그는 것을 잊었어"라는 대사에서.

사랑은 특별한 것이아니라 그 사람 그 자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마지막 유달의 고백(직접 보시면 느끼게 되껍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짓게 해주는 영화였다.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영화 자체에 잘 녹아 있으니깐 보고 난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영화라고 해야될까.

제목 : 태양의 눈물(Tears Of The Sun)
장르 : 전쟁, 액션, 모험
감독 : 안톤 후쿠아
출연 : 브루스 윌리스, 모니카 벨루치
개봉 : 2003. 04. 04

공식사이트 : http://www.sonypictures.com/movies/tearsofthesun/

과거 브루스 윌리스 출연 영화를 살펴 보던 중 상당히 감동스러운 영화 한편을 발견하게 되었다.

전쟁 영화를 좋아 하기도 하지만 브루스 윌리스의 카리스마에 빠져들었던 터라.

영화를 보는 내내 시간이 가는줄 몰랐다.

내전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라카의 실제 상황을 조금이라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한번 추천해주고 싶다.

참고로 아래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주의 하시길 ㅎㅎ;;

 

함공모함에서 브루스 윌리스(네이비씰 워터스)

 

아프리카(나이지리아)는 유전으로 인한 소유권 분쟁으로 무차별적 살육이 자행 되고 있었다.

결국 자국인을 보호하기위해 특수부대를 파견하기에 이르렀는데..

특수부대는 최정예 부대답게 저격, 폭약, 레이더 등 못하는 것이 없다.

순간의 아바타인줄 착각을 ;;

 

낙하산 특수부대 파견 직후 수도원에 도착했지만.

이곳에서의 참혹한 현장은 실소를 금치 못한다.

내전은 민간인의 학살과 부족한 식량. 모든것을 최악으로 만들고 있었다.

반부정군의 공격을 될꺼라는 사실을 알렸지만.

여기에 있는 선교사들은 떠나기가 그리 쉽지 않았을 것이다. 죽어 가는 사람들이 워낙 많기에.

어찌 되었든 리나 켄드릭스 박사(모니카 벨루치)와 걸을 수 있는 사람들(노약자포함)을 데리고 위험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떠날 때 목사가 신의 은총을 할때 대장(네이비씰 워터스)이 "신은 아프리카를 버렸어" 하고 말하던 장면이 생각난다.

중간에 정부의 명령에 따라 박사만 구출하고 떠나려고 했지만 대장(네이비씰 워터스)는 헬기 방향을 돌리고 어린 아이들만 헬기에 태우고 남을 사람들을 위해 국경으로 모험을 감행한다.

반정부군. 이들이 쫓아 오는 이유는 영화 중반에 밝혀 진다.(직접 보시길)

영화 중간 중간에 나오는 저격 장면이라던지 특수부대의 활약을 보면 눈을 땔 수 가 없다.

피 때문에 꼬질꼬질해(?) 졌어도 왠지 멋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마지막 국경에서 부모를 찾아 웃으면서 뛰어 오는 어린 아이의 미소가 떠오른다.

 

영화는 아프리카의 참혹상을 잘보여준다. 영화 "블러디 다이아몬드", "로드 오브 워"도 함께 보면 느낌이 색다를 지도.

자유를 위한 마지막 인간의 몸부림이 느껴진다.(특히 여자도 총을 들고 싸울 채비를 할때)

영화가 끝날때 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의 명언이 아프리카의 현 사정을 대변해준다.

 

 

" 선의 방관은 악을 꽃피운다 "

제목 :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 2007)

장르 : 모험, 약션, 코미디, 판타지

감독 : 고어 버빈스키

출연 : 조니 뎁(잭 스패로우), 올랜도 블룸(월 터너), 키이라 나이틀리(엘리자베스 스완)...

공식사이트 : http://www.poc3.co.kr/

월래 해적은 바다를 떠돌아 다니면서 치안이 취약한 무역선이나 어선을 노략질을 하고 살았다.

하지만 캐리비안의 해적은 이런 고정 관념을 깼다.

사람들의 상상력이 더해져 옛날의 전설이나 탐험을 하면서 죽음 조차 두려워 하지 않는 개척자로 표현을 했다.

 

뛰어난 헐리우드 컴퓨터 그래픽 기술, 많은 볼거리, 무한한 시나리오, 개성넘치는 캐릭터, 다른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액션, 그리고 각 파트에 등장하는 웅장한 음악.

168분이 도데체 어떻게 지나갔는 지 잘 느끼지도 못할 정도로 많을 재미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개봉할 때 마다 선풍적인 인기 몰이를 하면서 수많은 팬들을 만들어 내고 본인도 매번 빠지지 않고 영화관에서 관람을 했다.

이번 리뷰는 각 케릭터들의 명대사로 만들어 봤다.

 

사오 펭 선장(주윤발) - 싱가폴에 온 것을 환영하오

싱가폴의 해적 영주

이분이 누구시던가. 주윤발이 캐러비안의 해적에 나오게 될 줄이이야.

영화에서 악당으로 그려진 것이 조금 아쉽지만 서양인만 나오는 영화스크린에서 이렇게 등장해주시니 보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신선했을 것이다.

워낙 믾은 케릭터들이 등장하는 영화이기에 많이 출연하지 않아서 연기 감상이 조금 힘들다고 봐야할듯.

잭 스패로우(조니뎁) - 안미치면 이런짓 못하지!

블랙펄의 선장

영화를 매우 즐겁게 만들어주는 주인공이다.

해적이라고 보기에는 맹맹한 말소리,(술에 쩔어서 사는 듯한 느낌), 매우 코믹한 제스처로 영화를 재미있게 이끌어가기 위한 필수적인 케릭터다.

데비 존스(빌나이) - 죽음이 두렵나?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 호 선장

2편에서 블랙펄과 잭 스패로우을 통채로 날려버렸다. 하지만 저승에서 다시 돌아오는 바람에 다시 한번 바다에서 재격돌 하게 된다.

 

문어 머리를 하고 있었서 징그럽다고 하는 사람이 많겠다.하지만 악당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고 많은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는 매우 흥미로운 케릭터다.

 

영화 후반부에 더치맨 호와 블랙펄이 소용돌이에 빨려들어 가면서 싸우는 액션 신이 있다.

이것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부스트랩 빌 터너(스텔란 스카스가드) - 난 이 배의 일부야

더치맨 호의 선원이자 월 터너의 아버지

2편부터 고정 출연이구만.

데비존스의 계약 때문에 배에서 노예나 다름없이 붙잡혀서 봉사를 해야만 하는 운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의 아들 월 터너가 그를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

배의 벽에 붙어 버리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엘리자베스 스완(키이라 나이틀리) -세상에 굴복하지 말고, 해적의 정신으로 싸우다 죽자!

대사에서 알 수 있겠지만 남자만 가득차 있는 해적선에서 더 남성(?)스러운 여장부다.

2편에서 잭 스패로우를 블랙펄과 함께 죽게 만든 장본인이지만 세상의끝(저승)까지 가서 잭을 부활 시키기위해 노력한다.

영화 중반에 사오 펭 선장이 죽자 그 선장직을 이어 받는다.

바르보사(제프리 러쉬) - 오늘 이 엄숙한 날을 맞이하여... 네놈들의 목을 잘라..

1편에서 악당으로 나와 잭 스페로우에게 죽었다.하지만 티아달마 덕에 부활을 하게 된다.

블랙 펄의 선장직 때문에 잭 스페로우와 항상 싸우는 모습이 엽기적이고 웃긴다.

전형적인 해적의 모습이라고 보면 되겠다.

월 터너(올랜도 불룸) - 결혼해줘요

올랜도 블룸.

그가 출연했던 흥행작으로 반지의 제왕(레골라스), 트로이(파리스), 킹덤오브헤븐(발리안),등이 있다.

이젠 판타지하면 떠올리기 쉬운 대표적인 인물이다.

캐리비안의 해적에서는 더치맨 호에 있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악전고투를 벌인다.

칼립소가 만든 소용돌이에서 더치맨 호와 블랙펄이 싸우는 가운데 다짜고자 스완에게 결혼해달라고 말한다.

어쩌면 정말 해적스럽다고 해야지 맞는 장면이랄까?

로맨틱하고 해적 중에서 가장 진지한 케릭터다.

 

리뷰를 마치며...

 

캐리비안의 해적은 나이를 떠나 누구나 쉽게 즐길고 편하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칼립소에 대한 설명이 그냥 오가는 대화에만 존재한다는 것,

(과거의 이야기로 거슬러가서 장면으로 보여주었으면 한다.)

너무 코믹스러운 영화 분위기에 영화의 실질적이 내용에 집중하기가 힘들다는 점이 있다.

 

디즈니 사에서 오랜만에 명작 하나를 들고 나온 듯하다.

넓은 바다와 멋진 모험을 기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보시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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